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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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 결승골' 성남, 대전에 1-0 승 …2연승

기사입력 2012.04.15 09:52 / 기사수정 2012.04.15 09:5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성남이 대전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성남 일화는 14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8라운드에서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꺾고 연승행진의 시동을 걸었다.

이날 이창훈은 팀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창훈은 전반 44분 왼발 슈팅으로 '팀 내 한국인선수로는 처음으로 득점했다.   

성남은 선수구성에 대폭 수정을 가했다. 기존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신인 김현우를 원톱으로 앞세웠다. 또한 주로 교체멤버로 활약해 온 이창훈을 선발출격시켰다. 다음주중에 있을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대한 대비책이었다.

반면 대전은 지난 상주전 멤버를 주축으로 구성해 2연승을 노렸다. 상주전에서 활약한 남궁도를 앞세운 공격진으로 성남 공략에 나섰다.

경기가 시작되자 양 팀의 공격은 초반부터 불붙었다.

전반 1분만에 대전이 포문을 열었다. 대전은 김형범의 프리킥을 남궁도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성남 골문을 위협했다.

성남도 지지 않았다. 성남은 곧바로 전반 6분 이창훈의 패스를 받은 김현우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전반 초반 경기를 주도한 건 대전이었다. 대전은 적극적인 공세로 홈팀으로서의 위력을 보였지만 번번이 성남 수비에 막혀 무산됐다.

그리고 곧 성남의 반격이 시작됐다. 성남은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성준이 달려들어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맞았다.

이어 16분엔 홍철이 에벨찡요와의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김선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남의 공세는 더욱 매서워졌다. 전반 23분 남궁웅이 드리블로 돌파한 후 중거리슛으로 대전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도 했다.

대전은 성남의 맹공 속에 역습 기회를 노렸다. 그러던 중 전반 26분 부상당한 남궁도를 빼고 케빈 오리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성남의 공격은 그칠 줄 몰랐다. 전반 36분 김현우가 임종은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을 선보였지만 대전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성남의 맹폭의 결실은 44분 맺었다. 전반 44분 이창훈이 아크정면에서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대전 수비수 발에 맞고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기쁨도 잠시, 성남은 위기를 맞았다. 전반 46분 김성환이 김형범의 역습을 파울로 끊다 퇴장을 당했다.

후반이 시작되자 뒤진 대전의 동점골 사냥이 시작됐다. 대전은 후반 9분 바바 대신 지경득을 투입해 공격에 세밀함을 더했다.

후반 15분 김형범의 패스를 받은 정경호가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빗나갔다. 이어 20분엔 '왼발 스페셜리스트' 김형범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였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위기를 느낀 성남은 후반 21분 김성준 대신 김평래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25분엔 요반치치까지 투입해 쐐기골을 노렸다.

수적 우세에 있는 대전은 성남을 몰아세웠다. 김형범의 날카로운 킥과 케빈 오리스의 장신을 활용해 골 찬스를 만들어갔다.

후반 28분 김형범의 코너킥에 이어 흘러나온 공을 케빈이 오른발로 때렸지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33분엔 레오의 슈팅을 받은 케빈이 또 한번 왼발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수비에 막혀 무산됐다.

대전의 파상공세속에 역습을 노리던 성남은 또 한번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40분 에벨톤을 투입해 역습의 날을 더했다. 대전 역시 같은 시간에 이현웅 대신 허범산을 넣어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성남의 공격이 살아나며 양 팀은 경기막판까지 밀고 밀리는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은 채 경기는 성남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신태용 감독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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