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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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스에 반한 퍼거슨 "폴은 최고의 선수"

기사입력 2012.04.09 17:19 / 기사수정 2012.04.09 17:1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폴 스콜스를 향한 칭찬을 연발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과의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트린 스콜스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두번째 골은) 전형적으로 폴 스콜스다운 골이었다"면서 "모두들 그가 어떻게 경기 운영을 했는지 똑똑히 봤을 것"이라며 흐믓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맨유는 지난 8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경기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날 맨유는 전반 15분 루니의 패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가 느슨해지며 몇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때 스콜스가 구세주로 떠올랐다. 스콜스는 후반 23분 전매특허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 순간 경기내내 불만족스런 표정이 가득했던 퍼거슨 감독도 웃음을 되찾았다.

퍼거슨 감독은 스콜스의 골에 대해 "그의 골은 좌중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폴에겐 뛰어난 (중거리슛) 능력이 있었고 더욱 많은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어 퍼거슨 감독은 골뿐만 아니라 스콜스의 경기운영능력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적인 팀의 경기템포를 모두 폴이 조정했고 이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면서 스콜스의 활약에 대해 최고(great)를 연발했다.

올해 37세인 스콜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었다. 그러나 팀 사정상 지난 1월 은퇴 결정을 번복하며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이후 맨유의 중원 핵으로서의 클래스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스콜스와 함께 중원을 구성했던 마이클 캐릭도 칭찬 릴레이에 동참했다. 캐릭은 골을 터트린 스콜스에 대해 "좋은 시간대에 나온 멋진 한 방"이었다면서 "우리 모두는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를 잘 알고 있고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늘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폴 스콜스 (C) 더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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