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기라드' 기성용이 시즌 7호 도움을 올리며 소속팀 셀틱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기성용은 7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의 럭비 파크에서 열린 '2011/12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킬마녹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7분 정확한 코너킥으로 찰리 멀그루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지난 2월 23일 리그 28라운드 던펌린전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 시즌 7호 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셀틱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전반 7분 기성용이 올려준 코너킥을 멀그루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셀틱은 전반 16분 클렌 루벤스의 추가골에 이어 전반 34분 멀그루가 또 다시 한 골을 터뜨렸다. 전반 45분 개리 후퍼의 골까지 더한 셀틱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4-0으로 앞선 셀틱은 여유로운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43분과 45분 조 레들리, 후퍼의 연속골에 힘입은 셀틱은 6-0 완승을 거두고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셀틱은 리그 3연패를 기록한 레인저스의 독주를 저지하고 4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사진 = 기성용 ⓒ 셀틱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