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변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첼시(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아포엘(키프러스)과 경기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골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1,2차전 합계 8-2로 이긴 레알 마드리드는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결승행을 놓고 다투게 됐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3골을 넣고 온 레알 마드리드의 창은 홈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전반 26분 호날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릴레이 골이 계속 이어졌다. 호날두에 이어 카카가 전반 37분 추가골을 뽑아내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구스타포 만두카에 한 골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곧바로 호날두와 호세 카예혼이 연속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에스테반 솔라리에 실점했으나 종료 5분 전 앙헬 디 마리아가 골을 넣어 5-2로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시간 영국 런던 스템포드 브리지서 열린 첼시와 벤피카(포르투갈)와 경기에서는 1차전을 잡았던 첼시가 2-1로 승리하며 종합전적 3-1로 4강에 합류했다.
첼시는 전반 20분 프랭크 램파드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40분 상대 수비수가 퇴장당하면서 유리한 양상을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첼시는 후반 40분 하비 가르시아에 동점골을 내줬고 남은 시간 벤피카에 한 골 더 내주면 탈락하는 위기에 빠졌으나 하울 메이렐레스가 후반 추가 시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벤피카의 골망을 흔들며 2-1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2008/09시즌 이후 3년 만에 4강에 진출한 첼시는 당시 자신들을 꺾었던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이로써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은 바이에른과 레알 마드리드,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대결로 확정됐다.
[사진 = 호날두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