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강산 기자] 2차전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역시 마틴은 '승부사'였다.
대한항공은 4일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36점을 올린 외국인선수 네맥 마틴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27-25, 21-25, 25-16, 23-25, 15-13)으로 힘겹게 제압했다.
마틴은 이날 경기에서 서브득점과 블로킹 각각 1개씩을 포함 36점 공격성공률 68%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마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차전 앞두고 몸을 풀고 준비하는 단계에서 작은 부상을 입었다"며 "다른 방법으로 해보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았었다. 오늘 3차전은 결승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좋은 결과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기 중에 통증이 있었냐는 "경기 중에 어깨 통증 때문에 약간 고통이 있긴 했다"며 "경기 전부터 선수들 모두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경기장에 들어가서는 통증 모두 무시하고 뛰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마틴은 "이전에 뛰었던 리그에선 2회의 챔피언십 우승, 1회 유럽리그 우승 경험이 있다. 경험은 충분히 있지만 한국의 시스템은 다르다. 어떻게 체력을 끌어올릴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네맥 마틴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