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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 "챔프전 1차전, 몸이 부서질 때까지 뛴다"

기사입력 2012.04.04 22:4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강산 기자]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은 승리 소감과 더불어 7일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에 임하는 각오도 함께 밝혔다.

대한항공은 4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2(27-25, 21-25, 25-16, 23-25, 15-1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끈을 놓지 않고 집중력있게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틴이 옐로카드를 받는 순간 패하는 줄 알았다"는 취재진의 말에 "마틴의 열정적인 부분은 높이 평가한다"며 "경기 후 김건태 심판에게 데려가 사과하게 했다. 열정적으로 액션을 취하는 것은 좋은데 너무 과한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본다. 경기의 맥을 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부분에 대해 마틴과 다시 한번 얘기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이날 마틴은 5세트 9-10으로 역전을 허용한 상황에서 격앙된 반응을 보여 김건태 주심에게 옐로 카드를 받았다. 경기가 대한항공의 승리로 마무리됐기에 별 탈 없었지만 그대로 패했다면 당시 상황은 결정적인 패인이 될 수도 있었다.

사흘 남은 챔피언결정전에 대해서는 "선수들 관리도 중요하다. 사실 기술적인 부분이 갑자기 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부상이 조금씩 있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2년 연속 삼성화재를 만난데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생즉사 사즉생'이라는 말을 해줬다 . 7일 1차전은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해 볼 것이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단기전에서는 확실한 용병 하나가 있는 것이 좋다. 여자부 KGC인삼공사를 보면 몬타뇨가 확실히 해 주지 않나. 또한 삼성화재는 조직력과 더불어 가빈이 버티고 있다. 우리 페이스를 못 가져간다면 쉽게 패할 수도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진=신영철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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