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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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연, "몬타뇨는 다시 만나기 힘든 최고의 선수"

기사입력 2012.04.04 19:0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몬타뇨는 정말 최고의 선수입니다. 실력도 뛰어나지만 이런 선수는다시 만나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마인드가 워낙 좋거든요"

전성기 시절, 한국여자배구는 물론, 세계적인 이동공격수로 평가를 받은 장소연이 몬타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몬타뇨는 4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홀로 3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인삼공사는 현대건설을 3-0(25-23, 25-22, 25-19)으로 제압했다.

몬타뇨가 홀로 38점을 올리고 있는 동안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총합계는 18점에 불과했다. 몬타뇨의 공격점유율은 65%를 넘어섰다.

경기를 마친 몬타뇨는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한 점도 좋았지만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삼공사는 챔피언 등극을 위해 단 1승만 남겨놓고 있다. 5일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다.

몬타뇨는 "우승을 했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모르겠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4차전에서 시리즈를 마치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은 그런 생각보다 한 단계씩 차근 차근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내게 기회가 오면 많은 득점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몬타뇨와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장소연은 "몬타뇨는 실력도 뛰어나지만 마인드도 너무 좋다. 외국인 선수는 좀 거드름을 피우기 마련인데 몬타뇨엑는 그럼 모습이 없다. 컨디션이 나빠도 팀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늘 불어넣어 준다"고 칭찬했다.

[사진 = 몬타뇨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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