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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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패' 아스날 벵거, '박주영 경쟁자' 샤막에 뿔났다

기사입력 2012.04.03 11:14 / 기사수정 2012.04.03 11:1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이 마루앙 샤막에게 뿔이 단단히 났다. 샤막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벵거의 눈 밖에 날 분위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 벵거 감독이 QPR(퀸스 파크 레인저스)에 패한 다음날 시샤(중동산 물담배)를 핀 샤막에 분노했다"고 전했다.

내용은 이렇다. 아스날은 지난 1일 영국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QPR에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샤막은 후반 교체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없이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문제는 경기 후 일어났다. 샤막은 경기가 끝난 몇 시간 후 모로토 국가대표 동료인 아델 타랍과 함께 인근 한 술집에 시샤 담배를 피러 갔다.

시샤를 피고 있던 샤막의 모습이 한 파파라치의 사진에 포착됐다. 이를 확인한 벵거 감독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샤는 물담배로 잘 알려진 기호식품으로 아랍권 전통 담배다. 영국에선 시샤 흡연을 금지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벵거 감독으로선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한 데다 아스날을 상대로 골을 터트린 타랍과 함께 시샤를 즐긴 샤막이 미워 보일 수밖에 없다.

데일리 메일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샤막이 벵거 감독의 눈 밖에 날 것이라 내다봤다.

이와 함께 샤막과 아스날의 결별이 더욱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샤막은 지난 겨울부터 이적설로 곤욕을 치뤘다. 로빈 반 페르시 등에 밀려 벤치 신세로 전락하며 아스날 유니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됐다.

샤막의 친정팀 보로도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 등이 샤막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사진=마루앙 샤막 (C)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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