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세리에의 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타고난 천재'와 '노력형 천재'로 표현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올 시즌에도 세계 최고 자리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펼치고 있다. 매경기 득점포를 가동 중인 두 선수는 한 명이 달아나면 어김없이 다른 한 명이 쫓아가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리그에서는 호날두가 37골로 메시(36골)에 앞서있고 시즌 전체에서는 메시가 56골로 호날두(47골)에 우위를 보이고 있어 팽팽한 모습이다.
전 세계의 눈이 메시와 호날두의 발끝을 향해 있는 가운데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방송사 'TV3'과 인터뷰에서 두 선수를 천재와 노력파로 분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두 선수 모두 최고라 평하면서도 "메시는 축구에 필요한 모든 재능을 갖춘 천재다. 반면에 호날두는 많은 연습이 바탕이 된 노력형 선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메시에 관해 "메시는 오른발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오직 왼발만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선수기 때문이다. 오른발도 잘 쓰는 메시를 상상해보라. 우리는 그를 어찌할 수 없을 것이다"며 극찬했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는 오는 4일 바르셀로나와 펼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바르셀로나와 밀란은 지난 1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기에 4강행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예고한다.
[사진 = 이브라히모비치 (C) 스포르트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