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태연 기자] 개그맨 정준하가 드디어 웨딩마치를 울린다.
정준하는 2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일식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정준하는 "기자회견하는 이 순간이 무척 행복하다"고 운을 떼며 "올 설 연휴에 부모님과 함께 오사카에 가서 상견례를 마치고 지난 2월에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결혼 사실을 알렸다.
이어 그는 "'무한도전'에서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는데 MBC 파업 때문에 기회가 미뤄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방송에서 장모님이 반대한다는 얘기를 많이 했던 것과 달리, 이때 순조롭게 승낙을 받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멤버들과 함께한 정준하의 결혼발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준하의 결혼 공식발표 이후 김태호 PD가 자신의 트위터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함께 한 '무한뉴스' 영상 일부를 올린 것이다.
해당 영상에는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하하, 길, 정형돈에 둘러싸인 정준하가 '무한도전'을 통해 처음으로 결혼을 발표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무한도전 '나름 가수다' 편에서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를 패러디한 '키 큰 노총각 이야기'를 불렀던 정준하는 지난달 3일 현영 결혼식 당시 부케를 받아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받았다.
한편, 정준하는 5월 20일 6시에 신라 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할 예정이며, 이미 자신의 어머니 이름으로 예약도 마쳤다.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사진 = 정준하 ⓒ 엑스포츠뉴스 DB]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