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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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유' 이유종-박세혁, 아버지 사연 '짠한 감동'

기사입력 2012.04.02 08:45 / 기사수정 2012.04.02 08:57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7주간의 JTBC '메이드 인 유' 합숙훈련과 미션무대를 끝마치고 1주일간의 특별휴가를 받은 아이돌후보 14명 가운데 이유종의 '애틋한 사연'이 1일 공개돼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아이돌 후보 가운데 맏형 격인 이유종(25)은 특별휴가가 주어지는 현장에서 유일하게 가족들과 재회하지 못했다.

가족들과 상봉을 못한 그는 곧바로 전북 군산 인근의 비응도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비응도는 이유종의 아버지 이공희씨가 섬 관리 일을 하고 있는 섬. 5년 전에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기적적으로 회복해 섬에서 다시 일을 하고 있다는 이공희씨는 "'메이드 인 유' 무대에 서는 아들을 보는 걸 낙으로 산다"며 시종 아들한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마치 아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그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듯. 그동안 이유종은 그런 '아픈 사연'을 갖고 있으면서도 합숙 현장이나 경연 무대 안팎에서 전혀 구김살 없이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와 늘 '메이드 인 유' 아이돌후보의 맏형답다는 소리를 들어왔다.

그런가 하면 박세혁의 사연에서도 시청자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앞서 박세혁은 가수의 꿈을 키우다 아버지와의 갈등 끝에 가출을 하는 등 순탄치 않은 시절을 보냈었다고 고백, 주위의 안쓰러움을 샀던 아이돌후보. 그런 그 역시 휴가를 받아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경찰 공무원인 부친 박영관씨가 노인정 위문공연을 하는 현장이었다.

틈나는 대로 7년째 위문공연을 하고 있다는 박세혁의 아버지는 아들이 위문공연 현장에 모습을 나타내자 아들을 즉석에서 소개하고, 노래를 부르게 할 정도로 가수의 꿈을 키워가는 아들에 대한 각별한 부정을 드러냈다.

가족 식사 자리에서 아들 박세혁이 아버지에게 "'메이드 인 유'에서 과거 이야기를 하며 자신이 눈물을 흘렸던 것을 보셨냐"고 하자 아버지가 "나도 네 마음을 다 알고 있었고 내가 너보다 너 많이 울었었다"고 밝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특히 자신도 무명가수 생활 20년째라고 털어놓은 박세혁 부친이 "가수의 길이 결코 쉽지 않지만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보라"는 격려를 하는 자리에선 온가족이 약속이나 한 듯 눈물을 훔쳐 애틋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예고됐던 대로 김민승의 부산 고향집에 김준연 정유희, 이민혁 등 동료들이 찾아가 함께 부산 광안리에서 휴가일정을 보내다 그들을 알아보는 '메이드 인 유' 팬들과 즉석 만남의 자리를 갖는 현장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 새로운 환경에서 2차 합숙을 시작하는 14명의 아이돌 후보들이 단체로 패션지 화보촬영에 나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카멜레온처럼 변신해 몰라보게 달라진 자태를 공개, 놀라움을 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 제작진이 프로듀서이자 작곡가로 활동하는 용감한 형제에게 "현재 '톱 14'에 오른 14명의 아이돌후보 가운데 직접 데려다 키우고 싶은 참가자들이 있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용감한 형제가 "2명 정도 있다"고 대답, 눈길을 모았다.

2차 합숙훈련 중에 열리는 오는 8일 '메이드 인 유' 미션은 '부모님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로 결정됐다. 이날 미션에서도 2차 합숙 첫 탈락자가 발표된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박세혁,이유종 ⓒ JTBC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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