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8, 세종고)가 프랑스에서 열린 티에그랑프리 종목별 결선에서 볼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티에에서 열린 '2012 티에 그랑프리'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볼 종목에서 27.525점을 받았다. 볼 결선 진출 8중, 4위에 오른 손연재는 아깝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티에 그랑프리는 국제체조연맹(FIG)에서 공인한 대회가 아닌 프랑스 체조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다. 그러나 본격적인 월드컵 대회 시즌을 앞두고 세계랭킹 10위권 안의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했다.
손연재는 올 시즌에 선보일 볼 연기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결선 진출 종목 점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4위에 머물며 메달 획득을 눈앞에서 놓쳤다.
손연재는 후프 결선에서는 26.875점을 받아 8위에 올랐다. 손연재가 가장 자신 있어하는 종목인 후프에서 메달에 도전했지만 연기 막판에 나타난 실수로 8위에 그쳤다. 마지막 리본에서는 27.200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전날 열린 종목별 예선에서 손연재는 곤봉을 제외한 나머지 세 종목에서 모두 결선진출에 성공했다. 2월 말에 열린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부상을 당한 손연재는 아직 완벽하게 회복된 상태가 아니다.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출전한 이번 대회에 출전해 볼 4위에 오르는 성과를 남겼다.
[사진 = 손연재 (C) IB스포츠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