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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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투수전' 한화-KIA, 시범경기서 0-0 무승부

기사입력 2012.03.31 15:54 / 기사수정 2012.03.31 15:5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가 연장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화와 KIA는 31일 광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10회 연장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한화)과 서재응(KIA)은 나란히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한화는 1회초부터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한상훈의 2루타로 잡은 1사 2루 기회에서 장성호가 땅볼, 김태균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첫 번째 득점 기회를 놓쳤다.

KIA는 2회말 공격에서 김상현과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송산이 삼진, 차일목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황금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한화는 4회초 2사 후 이대수와 양성우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최승환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대주자 하주석이 홈에서 횡사,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에도 영의 행진은 계속됐고 KIA는 9회말 1사 후 김상현이 안타에 이어 도루를 성공, 1사 2루의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상훈과 신종길이 바뀐 투수 바티스타에게 연속 삼진을 당하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결국 연장 10회에도 양 팀은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한채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화는 류현진에 이어 던진 송창식-김광수-외국인투수 데니 바티스타가 나란히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마일영은 볼넷 2개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이어 던진 김광수가 불을 끄는 바람에 실점하지 않았다. 9회 1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바티스타는 1.2이닝을 4탈삼진 1볼넷으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KIA도 서재응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심동섭과 유동훈이 1이닝 무실점, 외국인투수 앤서니 르루가 4이닝 2탈삼진 퍼펙트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KIA 타선에서는 김상현과 김선빈이 나란히 2안타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양 팀은 다음달 1일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 시범경기를 가진다.



[사진=양 팀 선발투수로 나서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 서재응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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