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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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피겨 男싱글 쇼트 27위…프리 진출 실패

기사입력 2012.03.30 23:51 / 기사수정 2012.03.31 00:0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 김민석(19, 고려대)이 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석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팔레 데 엑스포지숑에서 열린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28.58점, 프로그램구성요소점수(PCS) 26.83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55.41점으로 출전 선수 30명 중 27위에 머물렀다. 결국, 김민석은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 테마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민석은 첫 과제인 트리플 살코 + 트리플 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두 번째 점프 랜딩이 흔들렸다. 두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김민석은 트리플 러츠를 시도했다.

전체적으로 큰 실수는 없었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석은 지난 2010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3위에 오르며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27위에 머물며 컷 통과가 좌절됐다. 한국 남자 싱글의 맏형인 김민석은 2년 만에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우승자인 패트릭 챈(22, 캐나다)은 89.41점으로 1위에 올랐다. 비록, 자신의 최고 점수인 93.02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쇼트 1위를 차지하며 세계선수권 2연패에 한걸음 다가섰다.

2위는 87.67점을 받은 미칼 브레지나(22, 체코)가 차지했고 85.72점을 받은 다카하시 다이스케(26,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브라이언 쥬베르(28, 프랑스)는 83.47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김민석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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