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G 트윈스의 '영건' 임찬규(20)가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실점했다.
임찬규는 30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11피안타 1탈삼진 2볼넷 5실점의 다소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임찬규의 5실점은 모두 자책점이었다.
임찬규는 1회초부터 흔들렸다. 1회초 강동우에게 볼넷, 한상훈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김태균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최진행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보였지만 이대수에게 내야 안타, 이양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3점을 내줬다.
2회를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임찬규는 3회 들어 또다시 흔들렸다. 1사 후 김태균과 최진행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이대수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 5점째를 내줬다.
4회초에는 이여상과 강동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여상을 견제구로 잡아냈고 후속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특히 2사 1루 연경흠의 타석에서 유강남의 도루 저지가 돋보였다.
5회는 깔끔했다. 임찬규는 5회초 선두 타자 연경흠을 1루 땅볼,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최진행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6회초에는 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포수 유강남의 도루 저지를 앞세워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긴 뒤 7회초부터 양승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이 경기에서는 7회초 현재 LG가 한화에 9-5로 앞서 있다.
[사진=임찬규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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