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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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시범경기 LG전서 '5이닝 10피안타 8실점'

기사입력 2012.03.30 14:46 / 기사수정 2012.03.30 16:1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38,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대량 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찬호는 30일 잠실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1개 포함 10피안타 3탈삼진 1볼넷 8실점을 기록했다. 박찬호가 허용한 8점은 모두 자책점이으며 최고 구속은 142km였다. 이로써 박찬호는 14일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와 21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포함,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의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이날 박찬호는 출발부터 불안했다. 박찬호는 3점을 업고 출발한 1회말 선두 타자 이대형에게 볼넷, 이병규(배번 7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이진영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또다시 1회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 박용택을 3루 땅볼로 병살 처리, 무사 1, 2루의 추가 실점 위기를 잘 막아냈다.

박찬호는 2회말 최동수와 서동욱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사히 이닝을 마치는 듯 싶었다. 하지만 2사 후 유강남에게 볼카운트 2-0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 2점째를 내줬다.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몰린 명백한 실투였다. 이후 박찬호는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2회를 마쳤다.

3회에도 박찬호의 실점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이대형을 1루 땅볼로 잡아낸 박찬호는 이병규와 이진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정성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 4점째를 내줬다. 

4회에 들어서야 '코리안 특급'의 위용이 나왔다. 4회초 박찬호는 서동욱과 유강남, 오지환까지 세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자존심 세웠다. 5회에도 이대형, 이병규를 땅볼로 돌려세운 뒤 이진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경기 초반에 비해서는 확실히 위력적인 모습이었다.

6회 들어서 박찬호는 연속 4안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정성훈-박용택-최동수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 뒤 서동욱에게 2타점 역전타를 허용, 6점째를 내준 뒤 2명의 승계주자를 남겨놓은 채로 유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유창식이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박찬호의 자책점은 8점까지 늘어났다.

[사진=박찬호 ⓒ 잠실,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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