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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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은교 오디션, 뒤늦게 접해" 캐스팅된 이유는?

기사입력 2012.03.27 16:41 / 기사수정 2012.03.27 16:41

이준학 기자
 

▲김고은 ⓒ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은교'에 캐스팅된 배우 김고은의 오디션 비화가 공개됐다.

2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은교' 제작보고회에는 정지우 감독과 배우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이 참석했다.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낸 한은교 역의 김고은은 앞서 공개된 티저 예고 영상과 포스터를 통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김고은은 "은교 오디션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접했다"며 "정식 오디션이 끝나고 나서 알게 됐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정지우 감독을 만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김고은은 "그 전에 이미 소설을 읽은 상태였다. 소설을 읽으면서 은교에게 공감이 되기도 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으면서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다"며 "그런데 저도 모르게 은교를 읽으면서 저를 대입하며 읽었던 부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정지우 감독은 "긴 시간의 오디션을 거쳐 김고은을 뽑았다"며 "본질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 극중 은교와 어울렸다"며 "어리지만 내면에 단단함과 중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극중 김고은이 맡은 은교는 어린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웃음과 묘한 관능미를 지닌 열일곱 소녀로, 70대 노시인 이적요(박해일 분)의 욕망을 일깨우는 동시에 시인의 제자 서지우(김무열 분)에게는 묘한 열등감을 불러일으키며 그들 사이에 빚어지는 갈등의 주축이 되는 인물이다.

'은교'는 박범신 작가의 동명 소설을 '해피엔드', '모던보이'를 연출한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오는 4월 26일 개봉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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