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거머리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국내에서 산거머리가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26일 지난 2010년 7월, 8월 동안 전남 신안군 가거도의 독실산에서 산거머리(학명: 해마딥사 류큐아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거도 산거머리는 국내 미기록 종으로 사람과 동물들의 혈액을 먹고 살아 이동통로에 있다가 미세한 온도변화나 공기의 움직임을 감지할 경우 흡혈한다.
또 크기는 약 2.5~3cm로 신축성이 뛰어나며, 현재 가거도 독실산 지역에서만 서식하고 있다. 기온이 낮고 건조해지면 땅속에 있다가 온도 25℃, 습도 60% 이상이 돼야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산거머리는 야열대 기후에서 서식하지만 우리나라 남부 일부 지역에서 발견됨에 따라 아열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한편, 현재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100개체의 표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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