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안혜민 기자] '넝쿨째 굴러온 당신' 조윤희가 예비 시누이 김남주와 또 다시 불꽃 튀는 신경전을 감행했다.
조윤희는 24일 방송될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9회에서 실직 이후 묵묵히 복도 새 단장에 나서, '페인팅 걸'로써의 면모를 보였지만 그것으로 인해 김남주와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
털털한 목수 '방이숙' 역의 조윤희는 당분간 일을 쉬면서 청애(윤여정 분)의 부탁으로 낡은 복도를 새롭게 단장하기 위한 페인트칠을 하지만 새로 페인트칠을 해 놓은 복도 이곳저곳에 손바닥 자국이 나있는 것을 발견하고 분노한다.
'앞집 여자' 차윤희(김남주 분)가 집에 들어오던 중 복도에 불이 깜빡이며 꺼지자 벽을 더듬으며 집으로 들어간 것이 화근으로, 선물 받은 명품백을 어깨에 메고 기분 좋게 집에 들어온 윤희 또한 자신의 손바닥과 백에 묻은 페인트를 보고 경악한다.
이에 조만간 시누이와 올케 사이로 만나게 될 두 사람의 모습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 15일 '넝쿨째 굴러온 당신'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하늘색 청 남방에 팔 토시를 하고 오른손에 페인트 붓을 든 조윤희는 차분하게 연기에 몰입하며 단번에 OK사인을 받았다. 하지만, 김남주와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에서는 터지는 웃음으로 촬영장이 화기애애해졌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조윤희가 청순가련한 외모로 보이시한 중성미를 연기하는 것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것 같다. 조윤희가 실제로 액션신과 페인트칠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내는 걸 보면서 탄성이 절로난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드라마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조윤희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조윤희의 변신과 김남주와의 기 싸움은 24일 저녁 7시 55분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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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윤희 ⓒ 로고스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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