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범경기에서 2루타 2개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피오리아스타디움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안타 2개를 모두 2루타로 장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자신의 타율을 종전 2할 7푼 2리에서 3할 6리(34타수 11안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초 2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4구 직구를 받아쳐 2루타를 기록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숨을 고른 추신수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상대 투수 휴스턴 스트리트를 상대로 2루타를 기록한 뒤 대주자 펠릭스 파이와 교체됐다.
이날 클리블랜드 선발로 나선 우발도 히메네스는 4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추신수와 로니 치즌홀이 각각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맷 파노치는 3타점, 트래비스 하프너와 셸리 던컨이 2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 선발 코리 룹키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후 등판한 투수들이 무려 8점을 내주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에버스 카브레라가 돋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던컨의 역전 투런포와 상대 실책 2개에 편승, 8회에만 6득점하며 9-4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