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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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4명 무더기 퇴장…승점·선수·감독 다 잃어

기사입력 2012.03.22 08:03 / 기사수정 2012.03.22 08:0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에도 끝내 웃지 못했다. 오히려 4명이 퇴장당하는 불운 속에 강등권인 비야레알과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엘 마드리갈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비야레알과 원정 경기서 호날두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줘 1-1 무승부에 머물렀다.

지난 라운드 말라가전에 이어 또 다시 무승부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는 23승3무2패(승점 72)를 기록해 전날 승리한 바르셀로나(승점 66)와 격차가 6점으로 좁혀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잃은 것이 많은 경기였다. 2연속 무승부로 바르셀로나와 격차가 좁혀진 것은 물론 주제 무리뉴 감독과 세르히오 라모스 등 선수와 코치가 4명이 퇴장당하며 다음 경기에 부담을 갖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7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신을 냈다.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서 메수트 외질이 절묘한 힐킥으로 호날두에 연결했고 호날두는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어 골을 뽑아냈다. 이 골로 호날두는 리그 33호 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 리오넬 메시(34골, 바르셀로나)를 1골 차 로 추격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끝내 웃지 못했다.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바깥서 프리킥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마르코스 세나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꽂히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문제는 이때부터였다. 세르히오 라모스의 경고 누적 퇴장이 나왔고 무리뉴 감독과 외질도 이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미 후이 파리아 코치도 후반 초반에 퇴장을 당했던 터라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와 코치, 감독이 모두 퇴장당하는 뜻밖의 상황을 맞이했다.

다급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시간 공세를 더 가했으나 경기는 1-1로 마무리됐고 상처 뿐인 비야레알 원정을 마감하고 말았다.

[사진 = 호날두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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