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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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사나이' 이택근, 이름값 하네

기사입력 2012.03.22 08:42 / 기사수정 2012.03.22 08:42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이택근이 시범경기부터 맹활약하며 몸값에 대한 의문을 불식시키고 있다.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전에서 이택근이 4타수 2안타 1타점 3도루를 기록했다. 이택근의 맹활과 타선의 폭발로 넥센은 KIA에 10-4로 승리했다.

이날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택근은 첫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택근은 3회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치는 주루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택근의 멋진 주루플레이로 상대투수 라미레스는 흔들렸고 결국 3회에만 3실점하며 강판당했다.

4회 볼넷으로 출루한 이택근은 1사 만루 상황에서 KIA 홍건희의 폭투를 틈타 2루에서 홈까지 질주하는 허슬플레이를 선보였다. 또한 5회 1사 1,2루 찬스에서도 적시타를 날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이후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택근의 맹활약으로 넥센은 10-4 승리를 거뒀다.

이택근의 맹활약은 큰 의미가 있다. 먼저 이택근은 넥센이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4년간 총액 50억(옵션포함)의 거금을 들여 영입한 선수다. 한편에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을 정도로 이택근의 몸값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하지만 이택근의 맹활약으로 결코 넥센이 헛돈을 쓴 것이 아님이 증명되고 있다.

게다가 이택근이 3번 타순에 배치되면서 넥센 타선의 짜임새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이택근은 뛰어난 컨택 능력과 일발장타를 겸비했고 30도루 이상을 기록할 만큼 빠른 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택근은 타선의 파워와 공격 전술까지 모든 면에서 넥센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사진=이택근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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