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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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가시와에 1-5 대패…2경기 연속 참사

기사입력 2012.03.22 08:36 / 기사수정 2012.03.22 08:3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전북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이번에도 1-5 대패다. K리그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마저 구겨졌다.

전북 현대는 21일 오후(한국시간) 일본 히타치 가시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AFC 챔피언스리그' H조예선 2차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에게 1-5 패했다.

지난 광저우전 1-5 완패 이후 2번째 참사다. 이번 패배로 전북은 조 최하위로 떨어졌고 닥공의 위엄마저 추락했다. 수비라인을 쓰리백으로 구성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나섰다. 하지만 수비 허점 노출과 경기 주도권 싸움에서 실패하며 결국 쓰라린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중원 장악에 힘썼다. 그러던 중 가시와가 서서히 분위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전반 5분 렌단드루 도밍게스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포문을 연 가시와는 연이은 슈팅으로 전북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결국 전북은 전반 40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가시와는 바그너의 프리킥을 나스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제골이 터진 후 기세가 오른 가시와는 계속해서 원정 온 전북을 몰아세웠다. 전반 42분 사카이의 위협적인 슈팅에 이어 바그너가 크로스바를 때렸다.

불안하던 전북 골문은 결국 또 한번 열렸다. 전반 44분 진경선이 허용한 패널티킥을 도밍게스가 성공시키며 가시와가 2대0으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 이범수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장거리 로빙슛으로 도밍게스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3골차로 벌어지자 전북은 마음이 급해졌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이동국을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다. 총공세를 펼치던 전북은 후반 6분 황보원이 골망을 흔들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범수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 속에 전북은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했고 결국 후반 44분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다나카가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한 것. 추가시가엔 바라다가 골망을 흔들며 전북은 암담한 1-5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 가시와 출전 선수(4-4-2)

스게노(GK) DF 사카이, 무스시마, 나스, 하시모토 MF 레안드루 도밍게스, 쿠리하라, 오타니, 조르제 바그너 FW 다나카, 히카르두 로보(후반 41분 바라다)

- 전북 출전 선수(3-4-3)

이범수(GK) DF 진경선, 김상식, 최철순 MF 전광환(후반 0분 이동국), 정훈, 황보원(후반 33분 드로겟), 박원재 FW 에닝요, 김정우(후반 12분 김동찬), 이승현

[사진=전북 선수들 (C)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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