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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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덴마크-중국 연파하며 단독 1위 도약

기사입력 2012.03.21 16:36 / 기사수정 2012.03.21 16:4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의 선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컬링여자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덴마크와 중국을 차례로 격파하며 중간전적 6승 1패로 전날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캐나다 레스브리지에서 열리고 있는 2012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컬링 여자대표팀은 덴마크를 9-8로 제압했다. 또한, 중국도 7-5로 꺾으면서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컬링 여자대표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3-6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하지만,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챔피언인 스웨덴을 9-8로 제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18일에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6-5로 승리했고 19일은 컬링 종주국인 스코틀랜드를 7-2, 미국을 8-3으로 제치며 연승 행진을 달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국내외 컬링 관계자들은 컬링 여자대표팀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대한컬링경기연맹 김영철 수석부회장은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컬링 역시 분위기가 매우 중요하다. 상승세를 타면 집중력도 좋아지기 마련이다. 지금 여자컬링대표팀의 상승세는 경쟁팀들이 두려워할만하다"고 평가했다.

캐나다 컬링연맹 공식홈페이지의 Fred Rinne 기자는 "한국의 김지선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이저 스토리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지선은 대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지금까지 컨디션이 좋았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행운이 따랐고 우리는 승리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한 포인트가 부여된다. 컬링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컬링 여자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캐나다와 독일, 23일 스위스, 러시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최종 예선 통과 시 25일부터 라운드로빈 방식의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사진 = 김지선 (C) IB스포츠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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