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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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청야니 벽 넘지 못하고 아깝게 준우승

기사입력 2012.03.19 11:4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나연(25, SK텔레콤)이 또다시 '숙적' 청야니(23, 대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나연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 파이어골프장(파72·6천61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R 도넬리 파운더스컵 마지막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분전했다.

그러나 끝내 청야니의 벽은 넘지 못했다. 청야니 역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4라운드에서 6개의 버디를 성공시키며 분전했지만 8번 홀(파4)에서 통한의 더블 보기를 범해 청야니에 한 타가 모자랐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시즌 첫 승의 꿈을 끝내 이루지 못했다.

기상 악화로 세 차례나 중단된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부는 18번 홀(파4)에서 가려졌다. 청야니가 한 타 앞선 상황에서 최나연은 마지막 홀에 임했다. 반드시 버디를 잡아야 연장전으로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최나연은 끝내 버디를 잡지 못하고 파 세이브에 그쳤다.

매번 경기에 임할 때마다 강한 집중력을 보여준 청야니는 침착하게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나연과 청야니와 함께 동반 플레이를 한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3타를 줄이며 최나연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최나연은 지난달 26일 막을 내린 HSBC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넘어 시즌 첫 승을 올리기 위해 총력전을 폈지만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신인왕을 노리는 유소연(22, 한화)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던 박희영(25, 하나금융그룹)은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24, 미래에셋)는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사진 = 최나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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