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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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자랜드 꺾고 4강 진출

기사입력 2012.03.16 21:4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부산 KT가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 행을 결정지었다.

KT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라운드' 전자랜드와의 마지막 5차전에서 25득점을 올린 박상오의 활약에 힘입어 98-92로 승리했다.

이날 승이로 1라운드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KT는 오는 18일부터 정규리그 2위인 안양 KGC 인삼공사와 맞붙게됐다.

KT는 6강 플레이오프 5전 3선승제에서 1차전 패배후 4강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전자랜드는 KT와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무릎을 꿇고 말았다.

1쿼터에서 KT는 박상오와 찰스 로드의 활약에 힘입어 25-13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여기에 조성민의 3점포까지 터지며 시종일관 우위를 보였다.

전반까지 48-36으로 앞서나간 KT는 3쿼터부터 전자랜드의 추격을 허용했다. 꾸준하게 추가점을 올린 전자랜드는 강혁의 3점포가 터지면서 48-50까지 추격했다. 결국, 56-59로 3쿼터를 마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마지막 4쿼터에서 두 팀은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전자랜드는 종료 2분 경 신기성의 3점포로 69-68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KT는 로드의 득점과 문태종의 활약으로 71-71 동점을 유지했다.

전자랜드가 81-79로 앞선 상황에서 남은 시간은 21.5초였다. 이 상황에서 KT는 작전 타임을 불렀고 박상오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불발되고 말았다. 이 볼을 로드가 팁인으로 성공시켰고 비디오 판독 결과 골로 인정돼 두 팀은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두 팀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뒷심에서 앞선 KT가 6점 차로 리드를 지키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 = 찰스 로드 (C) KT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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