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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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안도의 한숨…양상민·신세계 부상 경미

기사입력 2012.03.13 10: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2라운드 만에 왼쪽 수비진에 구멍이 생겼던 수원 블루윙즈가 화들짝 놀랐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잇단 부상자들이 생각보다 경미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

수원은 지난 4일과 11일 각각 부산 아이파크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선두에 올라있다. 2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한 수원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강력한 수비가 강점인 것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1,2라운드 모두 경기 도중 선수들이 부상을 입은 것이 옥에 티였다. 공교롭게도 왼쪽 수비를 담당하는 양상민과 신세계가 모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악재가 겹쳤다. 제 포지션이 아닌 홍순학을 대체자로 투입시키는 등 고충을 겪었다.

양상민은 부산과 개막전에서 전반 33분 상대 선수에 발목을 채여 신세계와 교체됐고 인천과 경기에도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양상민 대신 투입된 신세계도 인천전에서 전반 35분 만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경기 운용에 차질을 빚었다.

시즌 전 당한 부상으로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곽희주와 오장은이 있고 시즌 개막하자마자 양상민과 신세계도 부상으로 빠지자 수원의 뒷문은 순간 헐거워지는 불안에 휩싸였다.  

그러나 다행히 진단 결과 두 선수 모두 경미한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관계자는 "양상민은 강원 FC전에서 복귀한다. 신세계도 단순 타박에 불과하다"며 두 선수 모두 강원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곽희주와 오장은, 박종진도 출전 가능한 몸상태에 도달했음을 밝혀 시즌 초반 수비진 붕괴를 걱정하던 수원의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양상민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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