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부활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이승철의 솔로활동 시절이 고난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워너비 - 청춘에게 고함2'가 전파를 탔다.
김태원은 새 학기 새봄맞이를 위해 준비한 프로젝트로 멤버들과 이 시대 청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전했다.
'우연에서 기적으로'라는 주제로 멤버들을 멘토로 삼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강연에 나선 것.
김태원은 "이승철과 팀을 하며 가요계를 잡았다. 내가 20살 이승철이 19살이었다. 작은 집에서 살던 두 청년이 앨범을 냈는데 기적이 일어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89년도에 불미스런 사건으로 팀을 나오게 됐다. 이후 92년까지 이승철은 솔로로서 성공했다. 물론 축하한다"며 이승철의 솔로 활동 성공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 4년 동안 그 친구가 열심히 활동할 때 과연 나는 무얼 하고 있는가 라는 그 팀을 만들었던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제 인생에서 가장 고난의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태원이 후배 이승철의 고급 차에 담배 불씨를 떨어뜨려 500만 원이나 하는 시트값 때문에 당황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김태원 ⓒ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