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8:00

해군, 해적기지 발언 김지윤 '명예훼손'으로 고소

기사입력 2012.03.10 02:04 / 기사수정 2012.03.10 02:04

온라인뉴스팀 기자


▲해적기지 고소 ⓒ 김지윤 트위터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해군이 '해적기지' 발언을 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김지윤을 고소했다.

9일 해군은 "제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표현한 김지윤 후보에 대해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명의로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서 해군은 "1945년 조국의 바다를 우리 손으로 지키자는 신념으로 창설한 이래 지금까지 충무공의 후예라는 명예와 긍지를 안고 해양주권을 수호해왔다"며 "김 씨는 전 해군 장병을 비방하고자 악의적으로 쓴 글을 통해 해군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8일 강용석 의원도 해군 해병대 전우회 소속 123명을 대리해 김 후보와 통합진보당을 해군 모욕죄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일 김지윤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주 해적기지 반대합니다.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지켜냅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김지윤은 "평범한 사병들을 '해적'이라 한 적 없다. 강정마을 주민들을 짓밟고 자연유산을 파괴하며 군사기지 건설을 강행하는 이명박 정권과 해군 당국을 '해적'에 빗대 비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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