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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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문태종, 클래스가 다른 슈터

기사입력 2012.03.09 07:56 / 기사수정 2012.03.09 07:56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문태종은 역시 클래스가 다른 선수였다.

전자랜드의 슈터 문태종이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KT와의 경기에서 3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연장까지 가는 혈투에서 팀을 81-79승리로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첫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다음 라운드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한편 1차전은 문태종이 왜 클래스가 다른 선수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경기였다.

문태종은 포스트시즌의 중요성 때문인지 1쿼터부터 불을 뿜었다. 문태종은 1쿼터에만 10점을 득점했다. 특히 1쿼터에서 그는 상대 외국인 선수 찰스로드를 찍어누르는 '인 유어 페이스(in your face)' 덩크를 성공시키며 팀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후에도 문태종의 활약은 계속됐다. 정규시즌에서 '4쿼터의 사나이'로 불리며 강약조절을 하며 경기에 임하던 그와는 달랐다. 그는 4쿼터내내 집중력높은 모습을 보여줬고 연장에서까지 4점을 득점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게다가 6개의 리바운드와 2개의 스틸까지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팀에 크게 공헌했다.

'역시 문태종은 클래스가 다르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경기였다. 1차전의 주인공은 두말할 나위없이 문태종이다. 그는 75년생의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슈팅능력과 노련한 움직임으로 40분이 넘는 시간을 소화하며 게임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성기를 한참 지난 나이이기에 그의 플레이가 더욱 놀라울 수 밖에 없다.

클래스가 다른 최고의 슈터 문태종과 전자랜드가 2차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문태종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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