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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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갈길 바쁜 현대캐피탈 꺾고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2.03.08 21:49 / 기사수정 2012.03.08 22:1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고춧가루 부대' LIG손해보험이 갈길이 바쁜 현대캐피탈을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또한, 2년 만에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현대전 10연패에서 벗어났다.

LIG손보는 8일 저녁,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3-2(27-29, 25-17, 25-27, 25-21, 15-13)로 제압하고 시즌 8승(24패)째를 올렸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LIG손보는 국내 선수들오 경기를 치르며 차기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토종 거포' 김요한은 홀로 3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경수(17점)와 주상용(16점)도 자기 몫을 다해내며 지원사격했다.

반면, 단독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LIG손보에 발목이 잡혔다. 수니아스(30점)와 문성민(24점)이 분전했지만 김요한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시즌 13패(20승)째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3연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두 팀은 2세트까지 세트스코어 1-1로 접전을 펼쳤다. 3세트에서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27-25로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LIG손보는 김요한과 이경수의 공격을 앞세워 4세트를 만회했다.

마지막 5세트 3-3의 상황에서 김요한은 천금같은 서브에이스를 두번 연속 성공시켰다. 승부의 저울 차가 LIG손보쪽으로 기울어지는듯 했지만 현대캐피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선규와 윤봉우의 속공으로 추격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시간차 공격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에서 '백전노장' 이경수는 블로킹과 공격 득점을 올리며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쳤다.

14점 고지에 오른 LIG손보는 이경수의 마무리 공격으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사진 = 김요한 (C) LIG손해보험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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