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3월 랭킹에서 30위를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4계단 상승한 한국은 아시아 랭킹에서 일본을 제치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편성 톱시드를 받게 됐다.
FIFA는 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그 결과 한국은 총점 751을 기록해 30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달보다 37점이 오른 것으로 쿠웨이트전 승리가 반영된 점수다.
한국은 호주(868점, 20위)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 2위를 차지하며 브라질로 가는 행보를 가볍게 했다. 아시아 랭킹 1,2위가 최종예선 조편성에서 톱시드를 받게 되는 가운데 한국은 극적으로 일본을 따돌리고 2위에 올라 톱시드를 받게 됐다.
그동안 호주에 이어 아시아 랭킹 2위였던 일본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에 패해 무려 22점을 감점당하면서 기존 30위에서 3계단 추락했다. 아시아 랭킹에서 한국과 자리바꿈한 일본은 톱시드 획득도 실패해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한편, FIFA 랭킹 1위는 '무적함대' 스페인(1561점)이 유지했고 네덜란드(1379점)가 독일(1332점, 3위)을 다시 제치고 2위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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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