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5년 만에 10위권 진입에 성공한 김해진(15, 과천중)이 금의환향했다.
김해진은 지난 4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 출전해 149.71점으로 8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지난 2007년 이 대회 8위에 오른 신예지(23)이후, 5년 만에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3년 연속 전국종합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싱글의 '1인자'에 오른 김해진은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값진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해진은 "처음으로 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했는데 긴장을 해서 실수를 했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고 본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0~2011 시즌에서 김해진은 훈련 도중, 다른 선수와 충돌해 종아리 봉합 수술을 받았다. 이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던 김해진은 올 시즌,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김해진은 "작년에는 부상때문에 제대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기 시즌에 대한 목표에 대해서는 "다음 그랑프리 시즌에서는 지금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니어 선수권을 마친 김해진은 오는 4월에 열리는 종별선수권대회 출전에 대해 "아직 종별 선수권 출전은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 = 김해진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