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정규리그 우승…도로공사는 파죽의 5연승(종합)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대전 KGC 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 알토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인삼공사는 3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서 기업은행을 3-2(22-25, 17-25, 25-18, 25-19, 15-12)을 제압했다. 1,2세트를 내주고 내리 3세트를 따낸 인삼공사는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경기서 인삼공사는 2-3으로 패해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우승을 위해 승점 1점만 남겨놓았던 인삼공사는 4세트를 따내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인삼공사는 시즌 18승(9패)째를 올리며 승점 56점을 획득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반면, 단독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기업은행은 시즌 14패(12승)째를 당하며 승점 38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인삼공사의 '주포'인 몬타뇨는 홀로 4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몬타뇨 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이는 없었다.

반면, 기업은행은 알레시아가 4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기둥인 박정아(12점)와 김희진(11점)이 부진했다.

1,2세틑 내준 인삼공사는 정규 시즌 우승을 다음 경기로 미루는 듯 보였다. 하지만, 3세트부터 수비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몬타뇨의 고공폭격이 시작됐다.

3세트를 25-18로 따낸 인삼공사는 4세트로 25-19로 따내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이었다. 목적을 이룬 인삼공사는 부담없이 5세트 경기에 임했다.

몬타뇨는 오픈 공격은 물론, 시간차와 백어텍 등을 구사하며 득점을 올렸다. 기업은행은 알레시아의 공격으로 추격을 펼쳤지만 몬타뇨를 끝내 막지 못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3-2(25-21, 15-25, 25-20, 20-25, 15-12)로 승리하며 파죽의 5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이 경기서 도로공사의 이바나는 홀로 41득점(서브에이스 3개)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시즌 16승(10패)째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드림식스가 상무신협에 3-0(25-0, 25-0, 25-0) 부전승을 거두면서 시즌 13승(19패)째를 올렸다.   

[사진 = 인삼공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