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인 하인스 워드(36)가 14년 동안 몸을 담았던 피츠버그로 방출 통보를 받았다.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구단주인 아트 루니 2세는 2일(한국시간) 미국풋볼리그(NF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인스 워드에게 이적 통보를 공식적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한 때, NFL 최고의 와이드리시버로 활약했던 워드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방출설이 나왔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워드는 간간이 경기에 출전해왔다.
지난해 11월13일 열린 신시내티 뱅갈스와의 경기 때,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워드는 이후, 벤치에 앉아있는 경우가 많았다.
워드는 연봉 삭감을 무릎쓰고 팀에 남기를 원했지만 구단은 워드를 받아주지 않았다.
1998년스틸러스에 입단한 워드는 지난 시즌까지 구단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리셉션(1천회), 리시빙 야드(1만2천83야드), 리시빙 터치다운(85개) 기록을 세우면서 스틸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았다.
워드는 지난 2006년 2월에 열린 슈퍼볼에서 피츠버그가 시애틀 시호크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워드는 그해 MVP에 등극했다.
[사진 = 하인스 워드 (C) 피츠버그 스틸러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