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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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위의 패션모델 강수연

기사입력 2004.09.30 19:05 / 기사수정 2004.09.30 19:05

두정아 기자


필드 위의 패션모델 강수연(28,아스트라)은 KLPGA 정규대회에서 통산 7회 우승을 차지한 저력 있는 프로 골퍼이다. 작년(2003년)에는 KLPGA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한국여자오픈에 참가해 4위를 차지했다. 강수연은 현재 USLPGA 상금랭킹 45위($231,249)를 달리고 있으며 올 해 톱10에 2번 진입하는 등 해외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강수연과의 일문일답이다.


 

 

한국에는 언제 입국하셨나요?

이번 주 화요일(9월21일)에 입국했어요.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와 신설된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기분은?

작년 아스트라대회에 참가한 이후 오랜만에 한국에서 뛰게 되었네요. 우승도 자꾸 해봐야 감이 오는데 아직 미국에서는 우승이 없어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그것을 발판 삼아 미국에 돌아가서 첫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국내 대회의 우승에 대한 욕심이 더욱 나네요. 

 

국내 후배골퍼들을 보는 느낌은?

어제 휘닉스파크 골프클럽에서 연습라운드를 가졌는데 얼굴 모르는 후배 프로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약간 서먹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는 후배 프로들의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좋더라구요. 요즘은 나이 어린 프로들이 잘 친다고 하니까 앞으로 미국으로 진출을 많이 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미국 내에서 한국여자프로골퍼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지겠죠.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카렌스터플스, 나탈리걸비스와는 함께 라운드를 해본 적이 있나요?

그 두 프로와는 함께 라운드를 많이 해봤어요. 특히 스터플스는 한국 프로들과 친해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평소 성격이 털털하고 좋아서 한국 프로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특히 시원시원한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은 한국 프로들이 좋아하는 부분 중의 하나이죠. 걸비스는 참 착한 것 같아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 중의 한 명이예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오랜만에 참가하는 국내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께요. 이번 대회의 목표는 우승입니다. 기대하세요.




 



두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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