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배우 장용이 40년 전통 장인(匠人)의 포스 넘치는 '빵장수'로 완벽 변신했다.
장용은 KBS 새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유준상의 아버지이자 김남주의 시아버지인 방장수 역을 맡은 상황. 방장수는 40년간 단팥빵을 만들어온 '빵의 달인'이다.
무엇보다 장용이 방장수 역할을 위해 실제로 제빵 교육을 받으며 남다른 연기 의욕을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기경력 40여 년이 넘는 관록의 베테랑 배우인 장용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위해 과감한 도전을 시도하며 진짜 프로의 면모를 흠씬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2일 서울 서초구 한 직업전문학교에서는 장용이 참가한 제빵 교육이 실시됐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장용이 단팥빵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배우기 위해 제빵학교를 찾았다.
이날 교육은 한국호텔직업학교 오병호 교장의 1:1 지도아래 3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장용은 단팥빵 제조 순서에서부터 반죽 방법, 모양 다듬기 등 일련의 제빵 과정들을 빠짐없이 교육받았다.
이날 처음 제빵 과정을 익히게 된 장용은 처음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실력을 발휘하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장용 역시 직접 만든 단팥빵의 맛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방장수 역할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장용의 제빵 교육을 담당한 한국호텔직업학교 오병호 교장은 "장용 선생님이 다부진 손놀림으로 제빵의 전 과정을 단번에 익혀 놀라웠다"며 "조금 더 수업을 받으신다면 실제 판매용으로도 손색없는 단팥빵을 만들어낼 정도"라고 극찬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장용 선생님께서 만든 단팥빵이 진짜 베이커리에서 파는 것처럼 아주 맛있었다"며 "촬영장에서 실감나는 빵장수를 연기하는 장용 선생님의 모습을 보니 선생님의 새로운 도전과 노력이 더욱 존경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을 다루게 된다.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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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장용 ⓒ 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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