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에 의부증 때문에 매일 같이 의심 받는다는 남편 문용재씨가 등장했다.
27일 밤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알리, 허각, 박재범, 신용재가 게스트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문용재씨는 "휴대폰에 목동 사모님이라고 저장된 부동산 업자를 보고 바람을 핀다며 자신을 추궁했다"고 심각한 아내의 증상에 대해 털어놨다.
MC들은 아내의 의부증이 언제 시작되었는지를 물었다. 남편은 "아는 후배에 종업원이 있었다. 그 여종업원이 할머니와 사는 딱한 처지라 조금 신경 써줬더니 이후부터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를 찾아온 아내는 "남편이 지금은 좀 소홀해 졌다. 옛날엔 모든 걸 다 잘해줬었다"며 남편을 의심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아내는 평소 점집을 잘 찾아가는 편이라며 점쟁이가 "목동에 사는 여자와 7자와 4자가 들어간 번호를 가진 여자와 바람이 난다"고 했다며 목동 사모님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MC들은 남편을 추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아내는 "엄마들을 만나면 관리를 좀 해줘야 한다. 지인들이 혹시 중국에 여자 있는 거 아냐고 묻는다"고 설명했다.
이영자는 "아내가 자신이 없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우리 신랑이 은근히 괜찮다"며 자랑했다.
한편 의부증 아내를 둔 남편의 방청객들에게 122표를 받았다.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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