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감동이 그립다면..-베른의 기적

 
포스터를 보면 이런 문구가 나온다. 한국이 첫출전한 베른 월드컵을 배경으로 한 영화.... 나는 이걸 보고 월드컵중에 베른 월드컵이 있는줄 알았다. 월드컵은 한일월드컵, 미국 월드컵처럼 국가이름을 앞세우기 때문이다. 그옛날에도  월드컵말구 국가대항전이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다.  물론 이건 포스터가 잘못된 거다. 우리나라는 헝가리전은 취리히에서 터기전은 제네바에서 했다. 그래서 이영화의 배경은 스위스 월드컵이고, 맨처음 원어로 구해 영화를 본 나는 잘못된 이해로 한참 오해를 했다.  

독일에서 4백만이나 본 이영화는 월드컵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한다. 스포츠영화의 전형을 다 따르는 스포츠 실화 영화다. 왜낙 어려운 상황(1954년 독일)에서의 우승이었기에 독일민들의 감동이 생생히 전해진다. 그러나 9월10일 개봉한 이영화는 미처 영화관을 찾기도 전에 소리소문없이 막을 내렸다. 

내용은 일반 스포츠영화가 그러하듯 가족에서 시작된다. '마테스'란 소년이 우상인 아버지가 포로수용소에 갇혀 풀려났을때 강박증에 시달리다가 마테스가 나이가 들어 국가대표로 나아가 극적인 우승을 하게 되면서 가족의 화해와 더불어 전체적인 현장의 분위기의 감동을 전해준다. 카메라 워킹이라던지 현장의 분위기가 살아있는 유럽특유의 영화색깔을 느낄수 있으며  2003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관객상, 2004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관객상, 2004 독일 영화제 관객상, 특별상, 2004 바바리안 영화제 감독상등을 받은 수작이기도 하다.



감독은 손케 보르트만 배우는 신인급 배우가 나온다. 헐리우드 영화가 매력이 없어지는 지금 한국영화만 볼게 아니라 신선한 감독의 이영화 베른의 기적은 어떨지.....
물론 영화관에서는 안하지만 비디오나 디브이디로 출시 예정이라한다.


곰...

박지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