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2.25 15:39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남현우(KDB산업은행)가 지난 24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한국테니스선수권 대회 남자단식부문 결승전에서 나정웅(부천시청)을 2-1(6-3, 4-6, 6-4)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제67회를 맞이하는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로서, 실업 및 대학선수는 물론 고등학생, 중학생 선수들이 모두 같은 토너먼트에 참가해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이다.
1959년 창단돼 김남일, 김성배 등을 배출한 KDB산업은행 테니스부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단 한명의 선수로만 명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2011년부터 KDB산은금융그룹은 테니스부를 총 구성원 9명의 조직으로 재창단하였다.
불과 1년여 만에 한국테니스선수권 대회에서 39년만에 단식우승을 차지함으로서 KDB산업은행은 명실상부하게 예전 테니스명가의 재건을 노리게 되었다.
현재 테니스부에는 현 KDB산업은행 기획관리본부 이삼규 본부장이 단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공태희 감독, 박승규 코치 및 백승복 코치가 훈련을 담당하고 이창훈, 남현우 및 설재민(국가대표) 3명의 선수가 소속되어있다.
2011년 9월 5일부터 KDB산업은행이 정식으로 후원하고 있는 창각장애인 테니스선수 이덕희(14세, 제천동중 1년)도 이번 한국선수권대회에 예선부터 출전해 실업 및 대학선수를 제치고 본선 32강에 오르는 성과를 남겼다.
이덕희는 한국선수권 남자 단식 최연소 본선 진출 및 본선 2회전 진출 기록을 세웠다. 종전 임용규(21·한솔테크닉스)의 기록(2005년·당시 안동중 2년)을 새로 썼다.
테니스부 단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이삼규 기획관리본부장은 "강만수 회장님이 강조하시는 스포츠 문화 활동을 통해 단합된 그룹 결집력의 결과다"라고 밝혔다.
[사진 = 남현우 (C) KDB산업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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