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쪽부터) 대왕바리, 금홍어, 잘피실고기 ⓒ 국토해양부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국토해양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추진기획단은 22일 한반도 해역에서 1차 해양생물표본확보사업을 추진한 결과 어류 3종, 해양 섬모충류 3종, 해양 절지동물 4종, 신종후보 1종 등 총 11종을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다.
1차 해양생물표본확보사업에서 처음 발견된 해양생물 11종 가운데 척추동물은 대왕바리, 잘피실고기, 금홍어 등 어류 3종이며 나머지 7종은 해양에서 플랑크톤의 형태로 사는 섬모충류와 절지동물류다.
이 중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채집된 대왕바리(Epinephelus lanceolatus)는 한반도 수역에서 처음 발견돼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3.6m까지 자랄 수 있어 최근 우리나라에 출현하는 열대성 어류 중 가장 몸집이 큰 종으로 기록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추진기획단 관계자는 "본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부유성 요각류의 종류가 새롭게 추가됨에 따라 한반도 주변 해역의 생물다양성 연구와 요각류의 생물지리적 진화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이를 통해 우리나라 해양생물 주권 영역의 확대 및 권리 확보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알려졌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은 미래 녹색성장의 원천으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 해양생물자원 확보와 연구를 위해 국토해양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추진기획단은 개관 시까지 해양생물표본 50만 점 확보를 목표로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1년 8월까지 1차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현재는 2차 사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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