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보이스 코리아'에 슈스케 우승자 허각의 형, 허공이 등장했다.
17일 밤 지난주 첫방송 이후 색다른 서바이벌 오디션으로 호평을 받았던 '보이스 코리아'의 두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을 "저는 가수인 동생과 도플갱어다. 확신한다. 모든분들이 저를 알아볼거다"라고 소개한 허공은 동생 허각에게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으렴. 조만간 만난다"라고 말하며 비장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허공은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했다.
노래가 점점 하이라이트로 향해가자 백지영과 신승훈은 버튼을 눌러 그를 보았다. 두 사람은 허공을 본 후 놀라 멈칫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노래가 끝나자 강타와 길 역시 허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허공은 코치들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하면 허각을 능가하는 창법을 만들 수 있을지가 고민이다"라며 두 코치 중 어떤 코치가 고민을 들어주실 수 있을 수 있는 지에 대해 질문했다.
백지영은 "지금 이미 허각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으며 각자의 목소리가 최고가 되는 길이 훨씬 더 빠를것 같다"며 "함께 찾아보자"고 그에게 제안했다. 신승훈은 "뒷부분이 허각과는 완전히 다르다. 앞 부분은 허각을 모창하는 친구겠거니 생각했지만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허공은 자신의 코치 선택에 있어 잠시 고민하다 "60초 있다 대답하면 안되느냐"고 채치 있는 질문을 던져 웃음을 줬다.
결국 허공은 4인의 코치 중 백지영을 자신의 코치로 선택해 앞으로 백지영과 함께 '보이스 코리아'의 도전을 함께 하게 됐다.
한편 '보이스 코리아'는 신개념 블라인드 오디션으로 도전자의 외모나 퍼포먼스, 배경을 보지 않고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평가하는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이다.
엠보코는 코치들은 참가자의 외모나 퍼포먼스를 보지 않고 마음에 드는 참가자가 있으면 버튼을 눌러 참가자를 확인하게 되는 방식으로 두 명 이상의 코치가 버튼을 누르게 되면 참가자가 코치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코치들은 이를 통해 12명으로 구성된 팀을 만들게 되고, 다음 라운드에는 24명만이 배틀 라운드에서 생존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매 라운드를 통해 최후의 1인을 선정하게 되는 것이 이 서바이벌의 방식이다.
[사진 ⓒ Mnet '보이스 코리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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