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아약스전에서 쐐기골을 터트린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이하 치차리토)가 아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6강 진출을 낙관하기엔 이르다며 팀을 독려하고 나섰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7일(한국시간) 아약스와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승리한 후 치차리토가 "우리가 32강을 통과했다고 말하는 것은 아직 이른 감이 있다"며 주장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치차리토는 아약스를 상대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는 등 맨유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후반 40분 역습상황에서 웨인 루니의 땅볼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 넣으면 이날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앞두고 16강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하지만 치차리토는 아직 16강 진출을 논할 시기가 아니라며 2차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린 이제 두 경기 중 한 다리를 건넌 것일 뿐이다. 아직 90분이란 시간이 더 남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치차리토는 2-0 승리한 경기결과에 대해 "우린 좋은 결과를 원했고 감사하게도 (원정에서) 2골을 얻어냈다"고 만족감을 드러낸 뒤 "아약스는 유럽대항전에서 역사를 지닌 팀이고 어려운 상대"라며 상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네덜란드 원정에서 승리한 맨유는 2차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한다. 맨유와 아약스의 2차전은 오는 24일 영국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다.
[사진=치차리토 (C)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