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에 톱스타병에 걸린 남편을 둔 아내가 등장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데뷔 15년차 밴드 자우림이 게스트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번째 사연으로 심각한 톱스타 병에 걸린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그녀는 "아침마다 고대기로 남편 머리를 해준 후 출근 시키고, 남편은 동네 마트에 갈때도 엄청 꾸미고 나간다"고 밝혔다.
이런 그녀의 톱스타병 남편의 사진이 공개되자 MC들은 "잘생겼다"는 반응이였으나, 아내는 "처음 보면 그런데 계속 보면 질리는 외모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 "세이 호"를 외치며 등장한 남편은 스스로 "자신의 운명은 스타의 운명을 타고 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자신은 "연예인이 꿈이라 생각하지 않고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캐스팅이 될거라 본다"며 황당한 발언들을 하기 시작했다.
또 "예전에 어떤 분께서 10년전에 조인성을 닮았다. 심지어 조인성에게는 없는 미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해 사방에서 쏟아지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이러한 남편의 모습을 본 아내는 "남편이 춤이나 노래나 연기를 잘 하면 응원해 주고 싶지만 중간이라 참 애매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의 반응에 남편은 스튜디오에서 즉석 콘서트를 열었지만 아내에게 "호흡도 짧고 음감도 떨어진다. 언제나 소감 인터뷰만 할줄 안다"며 혹평을 남겼다.
보다 못한 김윤아는 "연예인 성격을 타고 나는 게 아니라 재능을 타고 나는 것이다"라고 진심 어린 충고 했다. 육아소년 현호 역시 "비타민을 먹으면 나을 거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중증 톱스타병 남편은 방청객들에게 103표를 받아 육아소년 현호의 사연에는 밀렸다.
[사진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