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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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나폴리와 연봉조정 피했다…1년 105억 계약

기사입력 2012.02.12 13:38 / 기사수정 2012.02.12 19:1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나폴리가 텍사스와 연봉조정청문회를 피해 계약에 성공했다.

MLB.COM에 따르면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는 마이크 나폴리(31)와 1년 940만 달러(한화 약 105억원)의 계약에 합의했으며 13일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나폴리는 구단에 1150만 달러를 요구했고, 구단은 830만 달러를 제시해 온도차를 보여 왔다. 나폴리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113경기에 출장해 생애 최고 성적인 타율 3할 2푼 30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57경기에 포수로, 27경기에 1루수로 출전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15경기에 포수로 선발 출장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나폴리는 MLB에서 조 마우어(미네소타 트윈스), 빅터 마르티네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포수가 됐다. 마우어의 연봉은 2300만 달러이며 마르티네스는 1300만 달러를 연봉으로 받는다.

텍사스는 3명의 선수가 연봉조정 청문회 직전까지 갔으나 모두 계약에 성공했다. 엘비스 앤드루스와 3년, 넬슨 크루즈와 2년 계약에 성공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12년 연속 연봉조정 청문회를 피한 팀이 됐다.

주축 타자들과 계약을 모두 마친 텍사스가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마이크 나폴리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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