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넥센히어로즈 소속 선수로 18년간 활약한 뒤 선수생활을 마친 이숭용이 해설자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지난해 은퇴 이후 2012시즌 XTM의 해설자로 나서는 이숭용은 “당초 지도자 생활을 위해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제3자 입장에서 국내에 남아 경기를 분석하는 게 지도자 생활을 위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진로를 변경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방망이 대신 마이크를 쥐게 돼 기대 반 설렘 반이다"며 "지난해까지 선수생활을 했던 만큼 현장의 경험을 살린 생생한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다. 최고의 중계를 전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설위원으로 첫 걸음을 내딛는 포부를 밝혔다.
이숭용은 1994년 넥센의 전신인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 18년 동안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통산 2001경기에 출장 타율 2할 8푼 1리 162홈런 857타점을 기록하며 '영원한 캡틴'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사진=이숭용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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