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김성근 감독님, 시즌 중 나가실 줄 몰랐다"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난 시즌 기대주로 떠오른 박희수(29, SK)가 김성근 감독이 떠났을 당시 느꼈던 당황스러움에 대해 털어놓았다.

박희수는 오는 14일 케이블 스포츠채널 SBS ESPN에서 방송되는 '발칙한 야구 토크 배지현의 쓰리 번트(이하 쓰리번트)'의 여섯 번째 출연자로 등장했다. 지난 시즌을 뒤돌아 보는 순서에서 박희수는 SK 구단의 가장 큰 이슈였던 김성근 감독의 경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기사 등을 통해 이 소식을 들었다고 말한 박희수는 "계약을 안 한건 알고 있었지만, 갑자기 시즌 중 나가실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예상하지 못했던 감독의 교체를 회상했다.

또, 박희수는 "너무 갑작스러워 놀란 건 사실이다. 선수들도 처음엔 당황했지만, 이후 더 열심히 하자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비록, 김성근 감독은 떠났지만 팀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고 박희수는 밝혔다. 이 부분에 대해 박희수는 "5년 연속 1위를 하고, 우승도 했던 팀이기 때문에, 분위기도 좋지 않고 감독님도 바뀌었지만 이대로 끝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다시 치고 올라가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믿었다"고 전했다.

'쓰리번트'에서 박희수는 팀이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경기를 펼쳤을 당시 느낌을 전달한다. 또한, 자신의 절친과 단골집 등을 공개하고 선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자 배지현 아나운서와 함께 핸드 페인팅 도자기 만들기도 체험했다.

[사진 = 박희수, 배지현 (C) SBSESPN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