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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화 감독 "올 시즌 최고의 경기 펼쳤다"

기사입력 2012.02.09 21:09 / 기사수정 2012.02.09 23:5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강산 기자] 현대캐피탈 하종화 감독은 경기를 승리로 이끈 선수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13연승을 달리던 2위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20)으로 완파, 5연승을 달리며 상대 14연승을 저지했다.

하종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단 이겨서 상당히 기분이 좋다"고 운을 뗀 뒤 "그동안 불안감도 있었고 한번쯤은 꼭(대한항공을) 이기고 가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쉽게 이겨서 선수들도 많은 자신감을 얻었을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최고의 경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올시즌 보여준 경기 중에서는 최고의 경기라 생각한다"고 답한 하종화 감독은 "우리가 상대 팀의 장단점을 잘 분석하지 않았나 싶다. 다른부분도 잘 됐지만 주문했던 서브가 잘 들어간 것이 쉬운 승부로 이끌었던 갔다"며 승리 요인을 꼽았다.

이날 현대는 서브득점 5개를 기록하며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또한 안정적인 서브리시브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공격을 이끌어냈다.

'전통 라이벌' 삼성화재전을 앞둔 소감에 대해서는 "호락호락한 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모든 팀이 쉽지 않다고 본다. 일단 선수들도 삼성에 대해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삼성과 멋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하종화 감독은 승부조작 파문으로 인해 뒤숭숭한 상황에 대해 리그 "배구 전체적인 부분이라고 본다"며 "암울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배구에서 일어나선 안될 일이 일어났다. 나도 마음이 편치 않다. 하지만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도 있을것이다. 발전해나가는 단계에서부터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히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하종화 감독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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