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28

英서 괴물 빅캣 포착, 동물 내장 파먹는 괴물의 정체는?

기사입력 2012.02.08 16:49 / 기사수정 2012.02.08 20:37

온라인뉴스팀 기자

▲ 英서 괴물 빅캣 포착 ⓒ 데일리 메일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영국 글로스터셔에서 동물들의 내장을 파먹는 '괴물 빅캣(Big Cat)'의 모습이 포착됐다.

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우드체스터 국립공원에서 5km떨어진 곳에서 사슴을 잡아먹고 사라지는 '빅캣'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을 촬영한 이는 글로스터셔 스트라우드에 사는 코린 메모리라는 45세 여성이다. 그녀는 이전에도 5차례 정도 빅캣을 목격했으나 촬영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코린이 영상을 촬영했던 곳 인근에서 빅캣을 봤다는 목격담도 이어지고 있다.

야수 전문가인 프랭크 턴브리지는 날씬하고 어린 흑표범을 연상케 하는 이 동물이 영국에도 커다란 고양잇과 야수가 산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말했다. 꼬리만 60cm에 달하며 몸길이 180cm로 추정되는 빅캣이 일반 고양이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턴브리지는 빅캣이 표범과 퓨마의 잡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야생 다큐멘터리 작가인 마크 플래쳐와 함께 제작하는 빅캣 탐사물에 코린의 영상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워윅 대학의 로빈 앨러비 박사는 빅캣이 먹은 사슴 사체에 찍힌 이빨 자국을 조사한 결과 고양잇과 야수의 DNA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로빈 박사는 고양잇과가 아닌 갯과 동물의 DNA를 발견했다며 사체에서 발견된 것은 여우의 DNA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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