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40
자유주제

훈훈한 감동의드라마-터미날(The Terminal)

기사입력 2004.09.03 20:34 / 기사수정 2004.09.03 20:34

박지완 기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의 조합은 어떠했나? " 라고 애기한다면 언제나 나오는 말이 분분하지만 반절의 성공이라고 표현할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감독의 역량과 배우의 재능을 최고로 끌어올릴수 있음에도 너무나 뛰어난 배우와 감독의 만남이기에 왠지 부자연스럽게 보이기도 하다. 라이온 일병구하기, 캐치미 이프유캔, 그리고 TV시리즈이자 최고의 전쟁영화인 밴드오브브라더스(이영화에선 둘이 제작에관여했다.)  각영화에 대한 판단은 보는이들의 몫이겠지만,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감독이 배우의 역량에 최대한 맡겨 자연스럽게 찍은 영화다. 재밌다 재미없다를 떠나서 배우의 작품에 대한 몰입도가 대단하다. 


  먼저 이영화의 출연진을 살펴보면 감독 스필버그 출연진은 톰 행크스, 캐서린 제타존스,스탠리 투치,디에고 루나,조 샐다나 등이 있다.   그중 톰 행크스의 원맨 플레이만 주목하지 마시고, 소개한 조연들의 연기도 빛을 발한다. 케서린 제타존스는 유부남을 사귀는 노처녀 스튜어디스를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스탠리 투치는 완곡하고 꽉막힌 경비책임자 역활을 그리고 디에고루나는  영화에 활력을 주며 공항내에서 부식을 공급하는 일꾼으로 나온다. 
디에고 루나가 짝사랑해서 결국 결혼하게 되는 예쁜 입국 담당 직원으로는 조 샐다나가 분한다.  이영화가 감동을 주는 부분은 나라가 쿠데타가 생겨 국적 불분명이 되어 공항에 갇힌 빅터 나보르스키(톰행크스분)에 있는게 아니라 톰 행크스로 인해 변해가는  아멜리아(캐서린 분),  경비 책임자 프랭크 딕슨(스탠리 투치)에 있다.  이투마마에서 주목을 받아 최근 더티댄싱-하바나 에서 멋진 춤솜씨를 뽐낸 디에고 루나는 전 영화에 걸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그상대역으로 나오는 여배우 조 샐다나는 디에고와 호흡을 맞춰 닫힌 공간인 터미날이 밝고 희망찬 장소로 바뀌게 해준다. 개인적으로 조 샐다나가 나온 드럼라인(2002), 크로스로드(2002), 캐리비안의 해적(2003)도 재밌게 봤고, 그영화에서도 두드러지지 않지만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었다. 디에고 루나와 조 샐다나를 눈여겨 지켜보시길....

이 영화는 전체적인 줄거리에 맞춰가기보다 하나의 닫힌 공간에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로 인해 변해가는 과정을 보아가는 게 흐뭇한 미소를 짖게 한다. 

올림픽의 열기를 가라앉히시고, 훈훈한 드라마를 연인이나 친구와 보시는게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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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박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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